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가 안전성 실험을 마친 후 불에 탄 일이 밝혀지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증권사 전문가들이 14일 분석했다.
하지만, 증권사 전문가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주가에 큰 악재는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11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안전성 검증 실험을 마친 뒤 폭발한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볼트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LG화학 주가에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미 교통당국은 배터리 자동차가 휘발유 엔진 차량보다 화재 위험이 높다고 볼 수는 없어 주가 할인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