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어제(10일)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에 인수가격을 얼마 써 냈는지가 최대변수로 남은 상황이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네, 하이닉스 채권단이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채권단 대표인 외환은행은 입찰서류를 제출한 SK텔레콤에 대해 자금조달계획과 증빙서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격성 심사는 물론 주식매매계약서(SPA)에 대한 합의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걸림돌로 예상됐던 인수가격 문제는 채권단의 최저매각 기준가격 3조 3천억원 이상으로 SK텔레콤이 가격을 써내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 가격으로 약 3조5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오는 14일 하이닉스 이사회의 신주발행 결의를 거쳐 신주발행 가격을 확정한 뒤 SK텔레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어 상세실사와 5%이내 범위의 가격조정, 기업결합 신고를 할 경우 빠르면 내년 1월 중순,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 매각절차가 종료될 것으로 채권단은 내다봤습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채권단의 선정 결과에 대해 일단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남아 있는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SK텔레콤과 하이닉스반도체 양사간 시너지 제고 차원을 넘어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산업 도약의 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이 인수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2조원 가량은 은행차입, 그리고 나머지는 내부 유보자금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