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동물 흡입실험을 근거로 가습기 살균제 6종에 대한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와 동물 흡입실험 결과 이상소견이 확보된 제품 2개와 동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 3개 등 총 6종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리고 관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수거 대상 제품은 한빛화학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이펙트의 '세퓨' 가습기 살균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PB제품인 용마산업사 '가습기살균제', 아토오가닉의 '아토오가닉' 등입니다.
이들 제품은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실험을 수행한 결과 흡입실험 1개월후 지난 달 27일 1차 부검을 실시해 대조군을 포함한 전체 4개 실험군 가운데 2개군에서 조직검사상 이상 소견이 관찰됐습니다.
복지부는 오늘(11일) 오후 6개 제조업체 대표자에게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해당 제품이 수거 명령 대상임을 통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