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행인에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50대가 출동한 경찰에도 폭력을 휘두르다 구속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을 검거한 경찰에 불만을 품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동구 전하지구대에서 경찰 순찰차를 발로 차 앞부분을 부수고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술에 취해 전하동에서 행인 김모(31)씨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하며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