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줬더니..." 경찰 폭행한 50대 영장

입력 2011-11-11 09:46
울산 동부경찰서는 11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께 동구 전하지구대에서 경찰 순찰차를 발로 차 앞부분을 부수고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멱살을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술에 취해 전하동에서 행인 김모(31)씨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하며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입건됐다.



경찰은 김씨를 조사한 후 풀어줬으나 김씨가 앙심을 품고 다시 지구대로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김씨가 동구의 한 백화점에서 음식이 늦게 나온다며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되는 등 상습적으로 전하동 일대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