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의류 회사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을 5조엔까지 끌어올리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니클로'가 2020년까지 연 매출을 5조엔, 경상이익 1조엔을 달성하겠다는 영업목표를 세웠습니다.
<통CG1> 현재 유니클로의 매출은 연간 8천200억엔, 경상이익은 1천200억엔인데 이를 10년 안에 각각 6배, 8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얘깁니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아시아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3조엔을 아시아에서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야나이 다다시 / 패스트리테일링 / 회장
"앞으로 10년동안 중국과 인도에 10억~15억명의 중산층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엔 큰 기회."(워딩요망)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옷이 지위의 상징인 시대는 지나갔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명품과 더불어 SPA가 급성장하고 있는만큼 이날 제시한 영업목표의 달성을 확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2020년까지 300개 매장을 출점하고 매출 3조원, 영업이익 6천억원을 올리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을 맡고 있는 FRL코리아는 그동안 매년 6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는데 지난 회계연도(작년 9월~올해 8월)에는 매출 3천6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위해 FRL코리아 측은 대형 점포와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매년 30개점 이상 문을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교외에 대형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