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년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입력 2011-11-10 09:41
현대건설이 최근 고양 원당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해 들어 약 1조5,5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수주고를 기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연내 수주가 유력한 창원 상남?산호재개발과 광명 5R재개발 등을 합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장 규모가 10조원대로 예년보다 크게 줄었고 최근 공공관리자제도 시행과 주택경기 하락으로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할 경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2,380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가 이후 2년 간 1위 자리를 타 건설사에 내 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주 영업력 강화와 선제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 사업지에도 눈을 돌려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3년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남은 두달 간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과 서울, 수도권 지역의 4, 5개 사업지를 중점적으로 공략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힐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