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나온 주요 신문 기사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지수옵션 거래 진입장벽 높인다
거래량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코스피 200옵션이 14년 만에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지수옵션을 거래할 수 있는 최소 단위가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당국은 지난해 11.11 옵션 쇼크 1주년을 맞이해 지수 옵션을 비롯한 ELS, ETF에 대한 규제 방안도 곧 마련할 계획입니다.
◆ 약속 위반한 매일방송에 경제 채널 승인하면 특혜
다음달 1일 종합편성채널 사업을 시작하는 매일방송이 비즈니스 정보 채널을 동시에 개국하겠다고 밝히자 경제증권정보 채널 사업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습니다.
4개 경제정보 채널 사업자는 종편 사업자 승인 조건에 따라 보도채널을 반납해야 하는 매일방송이 보도채널 종영과 함께 경제정보 채널을 개국한다면 사실상 반납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고 정부가 이를 승인한다면 명백한 특혜라고 꼬집었습니다.
◆ 재산 기부자, 연금 받는다
기부자가 총 기부금의 절반까지 연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기부연금제도가 내년에 도입된다는 소식입니다.
기부연금은 미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기부자가 기부단체와 협의 아래 기부액의 30~50% 안에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 오피스텔 기준시가 7.45% 급등
전셋값 상승과 투자목적 구입 증가로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7.4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데요.
지역별로는 부산(10.76%)이 가장 많이 뛰었고 경기(8.25%)와 서울(7.64%), 울산(6.02%)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구는 노후화와 임대수요 감소로 0.48% 내렸다고 한국경제신문이 전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 이탈리아 부도 위기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부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현지시각으로 9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연 7.3%대로 오르며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총리 사임 이후 정치 공백이 커지고 재정 긴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것으로 조선일보는 보도했습니다.
◆ 재건축 시장 8개월새 4조 증발
최고의 부동산 블루칩으로 꼽혔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각종 악재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2월 이후 한 달에 5000억원씩 8개월 만에 4조원 이상 허공으로 날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 원서만 7번, 로스쿨 1기
내년 2월 배출되는 1기 로스쿨생들의 취업대란이 예고된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쿨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한 첫 취업 박람회에 800여 명의 예비 졸업생이 몰려 로스쿨 졸업생들의 취업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습니다 .
◆ 대기업 내부거래, 88%가 수의계약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율이 높고 대부분 경쟁입찰이 아니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가 있는 집단 소속의 광고와 물류회사 등을 조사한 결과 88%가 내부거래와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10월 고용대박? 20대 일자리 증가는 제로
고용관련 소식입니다. 통계청이 지난달 취업자 수가 5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50,60대로 20대들의 실질적인 일자리 증가는 제로 수준에 가깝다고 동아일보가 풀이했습니다.
◆ 예-적금 만기 넘어도 이자 준다
마지막 뉴스입니다. 만기가 되어도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적금에 대해 이자를 주지 않던 시중은행이 앞으로 약정금리의 20~50%를 이자로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이나 적금을 중도에 해지하면 계약 위반이라며 약정 이자의 대부분을 깎던 관행도 개선할 방침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