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쇄신파 요구..침묵이 대답"

입력 2011-11-09 16:50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 25명의 공개 사과 요구 등 서한에 대해 "그들의 요구를 생각을 하지만, 답변은 안 하는 것으로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과의 인터뷰 도중 여당 쇄신파의 '747 공약 철회' 요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 사회도 비교적 수치적으로 실업률이라든가 경제성장률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나은 편이지만 우리도 그런 점(청년 일자리, 빈부 격차)에서 불만이 많다"고 답한 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현재 말보다 많은 생각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침묵 속에서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FTA 통과를 놓고 여야의 대립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FTA 자체보다도 정치적 논쟁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조금 다소간 진통은 있지만, FTA는 내년 1월달부터 발효하는데는 나는 될 것이라고 기대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