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슬레이트PC 출시..가격은 ‘글쎄’

입력 2011-11-09 18:41
수정 2011-11-09 18:42
<앵커> 삼성전자가 신개념 노트북PC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태블릿과 PC의 장점을 한 데 모아놨지만 가격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슬레이트PC입니다.



겉모습은 갤럭시탭과 흡사하지만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을 탑재했습니다.



<브릿지> “노트북이라고 보기에는 휴대성을 강화했고 태블릿이라고 보기에는 컴퓨팅 기능을 강화한 한마디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만을 모아 놨습니다.”



4GB 메모리와 64GB SSD 등 노트북PC의 높은 사양을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11.6인치 HD디스플레이에 블루투스 키보드와 터치스크린, 터치펜까지 태블릿에서는 어려웠던 문서 작업이 쉬워졌습니다.



부팅까지 걸리는 시간은 15초. 무게는 1kg에도 훨씬 못 미치고 두께는 일반 볼펜과 비슷합니다.



<인터뷰>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무



"이 슬레이트 PC는 미디어 태블릿이 갖고 있는 휴대성과 일반 PC가 갖고 있는 컴퓨터 성능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B2B, 전문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삼성전자의 슬레이트PC는 지난 9월 유럽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에 4번째로 출시됐습니다.



다만 가격은 아쉽습니다. 키보드와 도킹스테이션, 터치펜을 포함해 출고가 179만원으로 국내에는 다소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같은 사양의 제품이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는 1천99달러, 우리 돈으로 122만원에 팔리고 있고 키보드 등 주변 기기(도킹스테이션 $169.99, 터치펜 $31.99, 키보드 $29)를 모두 포함해도 148만원($1329.98)으로 3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