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자 키워드 '은퇴'‥소비재·바이오 주목

입력 2011-11-09 18:57
앵커)



오늘 미래에셋증권이 2012년 경제 전망 포럼을 열었습니다.



내년에는 은퇴 후 삶과 관련된 산업의 성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소비와 바이오 등의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 증권이 내놓은 내년도 키워드는 ‘은퇴’입니다.



노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특성과 300만의 베이붐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산업 환경의 변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2010년부터 55세이상 연령 급증하는 것이 국내의 특징이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맞고 있다.



노령화를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노령화로 인한 수혜 산업을 바라보는 것이 증권시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부분은 소비재입니다.



보통 50대 중반까지 자녀의 교육비로 가계 소비의 절대적인 지출을 하지만 은퇴와 맞물려 자녀에게 돈 들어가는 시기가 끝나니 여유가 생긴다는 분석입니다.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들 수 있지만 교육비 절감 효과가 더 큰 만큼 개인들의 소비 지출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재는 여행과 백화점, 그리고 문화 공연 등 여가 생활 부분입니다.



또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이오 산업으로 묶여지는 헬스케어 영역입니다.



최근 삼성과 LG 등 대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J 그룹 등도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력하는 행보가 눈에 띕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령사회로 달려가는 한국의 투자 환경 변화에 적절한 투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와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