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고용 창출이나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대기업이 많아졌는데요.
다음달 초 문을 여는 한 대형 쇼핑몰이 채용박람회를 열고 일자리 3천개의 주인을 찾아나섰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모두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일하려는 지역 주민들입니다.
<인터뷰> 윤기성 / 구직자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친구가 정보를 알려줘서 친구와 함께 참가했습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몰 김포공항' 개점을 한달 앞두고 강서구청, 서울시와 함께 강서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대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19만4천700㎡ 부지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섭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3천명의 구직자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창권 / 롯데자산개발 / 대표
"세계적으로 공항에 이런 대형 쇼핑몰을 만든 건 처음입니다. / 쇼핑타운은 많은 중소입점업체가 들어와야되고 롯데가 이들과 협력해서 이뤄지는 사업입니다. 다 함께 일자리 창출하는데 롯데와 협력업체가 함께 움직이는 사업이고요."
<인터뷰> 김성태 / 한나라당 강서(을) 국회의원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김포공항 인근 지역 경제가 피폐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롯데몰 오픈을 통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그런..지역 주민들의 밝은 얼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관계자들은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자산개발 측도 "일자리 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의 입점 기회도 늘 것"이라며 "이들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이 재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