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KTX 선로전환기 장애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기·업무방해 혐의 고발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SDS는 "2008년 입찰 당시 철도공단이 300km/h 속도에 대한 납품 실적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스페인 고속철도에 사용실적이 있다고 자료를 제출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11월 1일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페인으로부터 국제공증인증 문서를 철도공단에 제출했고 인수증까지 받았다"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자보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 해외 제작사의 기술자들을 초청해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KTX 장애에 대해서도 모든 장애가 마치 선로전환기 때문이라는 철도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삼성SDS가 경부고속철도 선로전환기 납품 입찰을 따내는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했다며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