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 달여 간의 휴식을 깨고 호주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달 9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그쳤던 우즈는 10일부터 나흘간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파72·6천290m)에서 열리는 에미리츠 호주 오픈에 출전한다.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서 샷을 가다듬어 16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 2년 동안 부진에 빠진 우즈는 마지막 우승이 2009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마스터스 대회였기에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