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환 "아직은 칼을 빼지마라..기다리고 기다려라"

입력 2011-11-08 15:21
앵커 > 만약에 유로존 위기를 해결할 EFSF 레버리지 세부안이 오늘 밤에 확정이 된다면 전략을 매수기조로 가야하나?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그건 확정된 후에 봐도 늦지 않다. 지금 당장은 아니다. 아무리 주변에 호재가 널려 있다고 해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다. 이것은 유로존 전체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가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늘밤에 만약 타협에 실패했단 뉴스가 뜨게 된다면 지금까지 기대치의 일부를 내주어야 될 수도 있다. 시장에 대한 생각은 심플하고 확고하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6% 위에서는 신규매수 없다.



다만 ECB가 이탈리아가 파산하는 것을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는 계산 그리고 EFSF 레버리지 안이 언젠가는 분명히 확정될 것이라는 믿음을 감안해서 지수가 급락한다면 추가매수 용의는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6.3% 위에서는 어림도 없다.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6. 3% 이상에서는 차라리 눈을 감고 있겠다. 주가가 오르나 마나 상관 없다.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은 적어도 6% 아래로 하락한 이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