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팀장 3인 "한국 등급 상향‥대체로 긍정적"

입력 2011-11-07 19:28
□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뜬금없긴 하지만 시장에는 호재"



보통 이런 소식은 소문이 먼저 나고 뉴스가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상향조정은 갑자기 나온 뉴스라 우리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가 내성을 갖고 있고, 대응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결과다.



□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채권에는 베스트, 증시에는 굿"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신용등급 하락을 겪고 있는데 한국의 신용등급이 올랐으니 대외 신인도를 인정해준 것이다.



재정 건전성 공인 해준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증시에 반영되기 보다는 환율이나 채권쪽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본다.



□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긍정적이지만 해외 변수도 확인해야"



외국인들이 한국 등급 상향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매수 규모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해외 증시와 연동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새로운 글로벌 이슈 발생할 경우 한국 신용등급 상향이 묻힐 우려도 있으니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