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주들이 국내 대형 대부업체들의 영업정지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영업정지되면 저축은행으로 고객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7일 오후 1시 41분 현재 서울저축은행은 전일보다 14.90% 급등한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민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도 3~10%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 4곳은 법정 이율을 초과해 대출이자 30여 억원을 더 챙겼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들의 불법사항을 관할 지자체(서울 강남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며, 지자체는 해명을 들은 뒤 내년 초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