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에서 뛰는 정조국(27·낭시)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강등권 탈출에 혈안이 된 낭시에 힘을 보탰다.
정조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미르셸 피코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11∼2012 리그Ⅰ 1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9분 만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레이날 르매트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정조국은 지난달 16일 리옹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세 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올 시즌에는 두 골째로 모두 오세르에서 낭시로 임대되고 난 뒤 자주 기용되면서 터뜨린 골이다.
낭시는 후반 40분 만회골을 얻어맞았으나 2분 만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브레스트를 2-1로 이겼다.
낭시는 승점 11을 기록해 디종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18위로 올라섰다.
브레스트, 보르도(이상 승점 12), 발랑시엔, 니스(이상 승점 11) 등 14∼17위와 승점 차를 크게 좁히며 강등권을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남태희(20·발랑시엔)는 스타드 렌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발랑시엔은 렌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쌓는 데 그쳐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