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실업률· G20 실망감에 하락 마감

입력 2011-11-05 06:10
<앵커>



조금 전 마감한 뉴욕 증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보도국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 기자, 오늘 뉴욕 증시 어땠나요?



<기자>



네, 조금 전 뉴욕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 마감 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저조와 G20 이 IMF지원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하며 출발했는데요.



결국 장 마감까지 별다른 변수 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61.23 포인트, 0.51 % 내린 1만1천983.24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11.82 포인트, 0.44 % 내려앉은 2천686.15 를 기록했구요. 마지막 S&P 500 지수는 7.92 포인트, 0.63 % 떨어진 1253.23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1,983.24 / -61.23 / -0.51 %



나스닥 2686.15 / -11.82 / - 0.44 %



S&P 500 1253.23 / -7.92 / - 0.63 %



오늘 미 증시에 영향을 끼쳤던 요소 중 하나죠. 미국 실업률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간 4일 10월 실업률을 발표했습니다. 지난달과 같을 거라는 시장 예상치를 깨고 6개월 최저치인 9%로 떨어졌는데요. 지난 달 보다 0.1% 하락한 수치입니다.



그간 미국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이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호재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은 고용 증가규모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업종별 서비스 일자리는 11만4천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 같은 공장 일자리는 5천명 증가에 그쳤고 건설업에서는 오히려 2만명이 감소해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는 결과였습니다.



<앵커>



네 오늘 미 증시는 물론 유럽 증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 G20 정상회담 결과 였는데요. 이 부분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오늘(현지시간 4일) 폐막했습니다.



유로존 채무위기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어느 정도 희망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철회시킨 것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 러시아의 시장중심적 루블화 거래 노력을 이끌어내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과 유럽위기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유럽의 자구책이 확실한 계획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무작정 지원을 할 수는 없다는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던 IMF 지원 방안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는 뉴욕 증시에도 곧바로 반영된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보도국에 어예진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