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평균 낙찰금액이 DTI(총부채상환비율)부활 전 보다 10%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 자료를 보면 수도권아파트의 평균 낙찰금액은 올 들어 가장 낮은 3억240만원으로 DTI규제가 부활되기 직전이었던 지난 3월 평균 낙찰금액 3억3천678만원 보다 3천438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감정가 3억원 초과 아파트의 낙찰금액은 지난 3월 4억9천446만원에서 지난달 4억3천095만원으로 6천351만원(14.74%) 떨어진 반면,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는 같은 기간 1억7천641만원에서 1억6천433만원으로 1천208만원(7.35%)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저가아파트의 경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전세난이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낙찰금액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고가아파트의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은 상황에 금융시장까지 불안하기 때문에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