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와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유럽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일단 간밤에 나온 가장 큰 뉴스는 오늘 새벽에 전해온 그리스 얘기인데요.
그리스 총리가 제 2차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들을 보면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일단 사퇴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문가들은 그리스 여론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까지 상황이 비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리 스스로도 자신의 계획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4일 열릴 신임투표에서 파판드레우 총리가 지지를 받을지 지켜와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총리는 사퇴하고 의회 해산, 다시 총선이라는 내각제 하의 절차가 진행될텐데요.
국민투표를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 신임투표가 가결되도 문제 안되도 문제고, 그리스가 난관에 봉착했고 주변국은 물론 국제 사회가 그리스의 불안한 정세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2>
G20정상회의에 참가한 이명박 대통령도 유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했죠?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정건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이처럼 밝히고 차기 회의에서는 재정건전화 계획 보고서를 제출하자고 말했습니다.
유로존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당사국의 철저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도 외환위기 당시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G20 공조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려울수록 개방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3>
오늘 중소기업 적합업종 2차 선정 발표가 있죠?
<기자>
네.
지난 9월 1차 적합업종 선정이 있었는데요.
당시 논란이 많았던 관심 종목들은 빠져있었습니다.
오늘 동반성장위원회가 제9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9개 쟁점품목에 대한 선정 논의를 진행합니다.
알려진 대로 최대 핵심은 두부와 LED, 레미콘, 데스크톱PC 등이 포함될지 여부인데요.
두부가 가장 큰 쟁점거리입니다. 합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한복판에 풀무원이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풀무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풀무원은 두부를 기반으로 커온 기업이라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CJ등도 풀무원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르겠다는 상황이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업계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밖에 LED와 레미콘, 데스크톱PC, 햄버거빵, 원두커피 등도 논란은 있지만 두부만큼 첨예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 측은 입을 굳게 다물고 기밀 유지에 힘쓰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브리핑을 통해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4>
ELW 불공정거래 관련해서 증권사 사장단 재판 받고 있는데 처음으로 오늘 결심공판 있다고요?
<기자>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주재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됩니다.
초단타매매자인 스캘퍼에게 전용선 등 편의를 제공해 불공정거래를 일으켰다는 혐의로 기소가 된 상태인데요. 노 사장 외에도 11명의 증권사 사장이 더 재판을 받고 있지만 노정남 사장이 가장 먼저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검찰의 구형이 나오는데요.
어느 수준으로 나올지에 다른 재판에 일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의 관심이 오늘 서초동 법원으로 쏠릴 것 같습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