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집값 10채 중 7채 하락

입력 2011-11-02 11:16
최근 3년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10채 중 7채의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지난 2008년 2월 MB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강남 4개구의 재건축아파트 8만3천여가구의 집값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중 6만2천여가구, 전체의 75.1%의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재건축아파트 2만3천여가구 중 95%에 해당하는 2만2천가구의 집값이 떨어졌고 강동구는 85%, 송파구는 80%에 해당하는 가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서초구는 재건축아파트 2만여가구 중 7천400여가구만 떨어져 비교적 하락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1번지는 "금융시장 불안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 외부 변수들이 호전되지 않는 이상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