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식품와 화학을 영위하는 소재사업을 비롯해 바이오사업으로 분할하면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양그룹이 핵심성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주회사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삼양그룹은 화학과 식품 등 소재사업을 담당하는 삼양사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삼양바이오팜으로 나뉘었습니다.
그룹측은 핵심성장 사업인 화학과 식품, 의약 등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는 물론 수직 계열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먼저 주력사업인 식품부문에서는 설탕과 밀가루,전분당,가공유지 등 식품 기초소재를 기반으로 사업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화학부문에서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과 고순도테레프탈산(TPA)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의약사업부인 삼양바이오팜.
삼양그룹은 제약사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1천200억원을 투자해 의약·바이오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암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곽철호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대비해 그동안 추진해오던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서 2015년까지 매출액 5천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와 제휴해 차별화된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과 위탁 집중을 통해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핵심 사업인 화학과 식품,의약사업을 분할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한 삼양그룹이 수직계열화와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