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이 사망보험상품의 보장단가(보장금액/사망보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원은 '개인 생명보험 보장비율 변화의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09년 현재 국내 사망보험의 보장단가는 45.6으로 미국(104.7)과 영국(76.3)에 비해 매우 낮고, 일본(51.2)에 비해서도 낮은 상황이라며 보험사들은 보장기능 강화를 통해 보장단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국내생명보험의 가용도(개인생명보험료/가처분소득)는 10.933%로 미국 2.061%, 영국 3.316%, 일본 8.378%에 비해 높기 때문에 개인생명보험의 수요는 이미 포화상태로 분석할 수 있고, 보장비율(보장금액/GDP)도 지난 2001년 이후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사망위험의 보장수요는 제한적이라고 이 선임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연금보험의 수요를 맞추고 특정계층을 겨냥한 순수정기보험을 개발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증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