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안도랠리'를 넘어 '연말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삼성증권이 1일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제부터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 확대 방안과 금융기관 자본확충 규모 및 조달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론에 대한 불협화음이 주가의 새로운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 랠리로 이어지며 주가 수준이 올라가려면 중국이 유럽위기 해결을 위해 자금지원을 결정했다는 뉴스와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중국의 최근 스탠스를 고려할 때 가능성이 크지 않다. 비교적 차분한 연말을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적정 코스피 밴드는 1,800~2,030 포인트라고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변수로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및 부양카드,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결과, 미국 재정지출 감축안의 의회 통과 여부, 이탈리아ㆍ스페인 국채금리 수준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소비재의 비중확대, 소재와 산업재의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