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처리가 야당의 저지에 막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남경필 외통위 위원장은 31일 오후 질서유지권까지 발동해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여야간의 갈등이 심해져 결국 개의 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이것은 민주주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야당 의원 일부가 회의장을 점거한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로 국민에게 실망을 드릴 수는 없다"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1일 다시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준안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