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물에 밀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190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3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67포인트(-1.02%) 내린 1909.8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4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유럽의 자금지원 대책이 미흡하다는 평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0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기관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는 가운데 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투신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기관이 19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것을 비롯해 국가기타법인이 500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100억원의 매도우위로 나타내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도 유통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업이 2% 넘는 낙폭을 기록하는 가운데 전기가스 철강금속 화학 운송장비 등으로 낙폭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다. 운수창고 유통 음식료 전기가스 업종 등이 2~3 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반면 보험 전기전자 업종만 1% 이상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