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빚 대신갚으라며 협박한 조폭이 입건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친구 대신 빚을 갚으라고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인천지역 모 조직폭력단 조직원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형을 생각해서 형 친구한테 도박자금을 빌려줬으니 형이 대신 갚으라"며 평소 알고 지내던 B(46)씨를 협박해 2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 도박장에서 만난 B씨의 친구에게 도박자금 500만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