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 최고위, 갈등의 진원지"

입력 2011-10-31 09:09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은 31일 "한나라당이 당장 고쳐야 할 첫번째 과제는 최고위원회의로, 최고위원회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데 최고위원 각자가 마이크 잡고 자기 주장을 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최고위원회의가) 국민에게 봉숭아학당으로 비치고 갈등의 해결은 커녕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선거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고, 지도부 사퇴가 능사가 아니다"며 "당을 새롭고 젊게 만들어야 하므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문호를 개방, 신진 인사를 영입하는 등 새 피를 수혈하고 당의 이미지와 내용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