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중소 협력사에게 국한됐던 동반성장을 벤처기업까지 넓힙니다. 아이디어를 사고 팔 수 있는 장을 직접 마련하고 벤처기업이 자립할 때까지 자금도 지원합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NS 기반 음악 서비스, DNA 분석방법, 자동차 주행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철강과 연관이 없는 이 창업 아이템들이 포스코 ‘제1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 출품된 우수 작품입니다.
대기업이 나서서 믿을만한 투자자와의 만남을 주도했다는 점에 청년 창업가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이인영 아이디어보브 대표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창업을 시작했고, 1년간 고생하면서 창업 문턱이 높다는 것도 깨달았다. 창업가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노하우를 배울 겸, 또 자금과 인프라 부분에 도움을 받고자 참가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창업자와 이를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자문역할을 하는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거래까지 가능토록 마련한 장터입니다.
포스코는 매 분기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로 뽑히는 창업가들에겐 직접 자립할 때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여러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 기업가, 벤처 기업을 더욱 육성시킴으로써 스스로 기업을 일으키고 그것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
특히 한번 실패하면 금융 등 제재가 많아지는 기업환경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재도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포스코는 벤처창업과 함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력사와의 성과공유제 확대를 위해 3년간 총 2천600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