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다음 주 초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를 만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류 장관이 오는 31일께 유중근 한적총재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취임 초기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면담 내용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집중될 예정이어서 연내 상봉 행사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현 정부 들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2009년과 2010년 추석 계기로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