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는 유럽발 악재와 EU정상회담에 기대감이 혼존하면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는데요.
결국,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소폭 오른 체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증권팀 김민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시장 소식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우리 증시는 유럽 정상회담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배한 하루였습니다.
사실 장 시작전 유럽의 재무장관 회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해 분위기는 좋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우리 증시에 충격은 크지 않았습니다.
재무장관 회담이 취소됐을 뿐, 여전히 EU 정상회의가 남아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투자자들은 진단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원자바오 총리가 긴축 완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조금 안정시킨 하루였습니다.
이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3% 오른 1,894.31로 마감했는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연기금과 국가지자체를 필두로 한 기관이 그 물량들을 받아낸 모습입니다. 여기에 프로그램 물량도 오늘 장을 받쳐 주는 우군이었는데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프로그램은 오늘 1천 6백억원 정도 사자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해외 수주 기대감에 건설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는데요. 기관과 외국인들도 오늘 건설업종 담기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전기가스업도 최근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는데요. 이에 자동차 주들이 1% 대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오늘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날인 만큼 선거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서울시장 선거 테마주 중에서는 역시 안철수 연구소가 이른바 대장주 일텐데요. 안철수 연구소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 동안 테마주로 각광을 받은 만큼 하락폭도 큰 것 같습니다. 더불어 박원순 후보가 임원이나 사외이사로 있었던 풀무원 홀딩스와 웅진 홀딩스는 각각 4%와 1% 이상 오른체 마감했습니다.
나경원 후보의 테마주도 등락이 엇갈린 모습인데요. 나 후보의 대학동창이 대표로 있는 한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장애인 정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테마주로 분류된 오텍은 소폭 하락마감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저녁 투표 결과가 나오면, 내일 시장에서는 또 어떤 움직임이 있을 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이제 코스피 시장이 1,900선 돌파를 두고 공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도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달 초 430포인트를 기록했던 코스닥이 한달도 채 안돼 6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를 때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안가은 기자입니다.
<<안가은 리포트>>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LG전자가 그 동안의 영업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하지만 시장의 전망치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른바 어닝 쇼크인데요. 모바일 사업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3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봉구 리포트>>
신한금융지주도 오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아침 나온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은 조금은 엇갈린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3분기에 7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은행권 최대실적인 연간 3조원 달성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경원 리포트>>
증권사들의 실적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요.
8월부터 이어진 변동장에서 증권사들도 뾰족한 수는 없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박진준 리포트>>
지금까지 오늘의 증권 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