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73명 수상

입력 2011-10-25 18:39
수정 2011-10-25 18:40
앵커>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저축을 하며 남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축의 날을 맞아 모두 73명이 저축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저축의 날 최고의 상인 국민훈장 목련상은 황순자씨에 돌아갔습니다.



35년간 노점상을 해온 황순자 씨는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매일 저축해 해외 어린이를 후원해 왔습니다.



인터뷰> 황순자 / 국민훈장 목련장



"조그맣게 제가 먹고 남은거 큰 것도 아니고 조금씩 기부라고 할 것도 없고 조금씩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연예인 중에서는 가수 이승기씨가 대통령 표창을, 배우 하지원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배우 손현주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들도 앞으로 저축을 더 많이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지원 / 국무총리 표창



"사실 저도 저축하는 것 외에는 잘 모르는데.. 앞으로 더 근검절약해서 저축도 많이 하고 좋은 일에 이바지하겠습니다. "



시상을 맡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물론 금융권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가계의 저축률을 높이고 고령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에서 연금상품의 확대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 금융회사들이 자금중개와 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금융권도 저축, 즉 내부유보를 쌓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저축의 날 행사에는 훈장 1명과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등 모두 73명이 저축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