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韓건설사 리비아서 100억달러 수주 가능"

입력 2011-10-24 08:07
한국 건설사들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제거된 리비아에서 장기적으로 연간 100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이 24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중동 국가들은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상황에서는 발주를 취소하거나 미룰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비아 민주정부가 세워지면 원유 생산량을 3배로 늘릴 수 있으며 이 경우 한국 건설사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연간 100억달러 내외의 수주를 리비아에서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진국들도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전세계 석유매장량의 3.3%를 차지하는 리비아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확대해 유가를 낮춘다는 전략적 목표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설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건설[00072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