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큰 폭으로 떨어졌던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증권팀 안가은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반등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어제,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가 급락했었는데요.
오늘 새벽, 그리스 의회가 2차 긴축안을 통과시키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830선 후반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장 한때 1840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어제 과도했던 낙폭을 다소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오늘 상승을 이끌었던 주체는 개인이었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에서 동반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연기금에서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투신권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음식료와 운수창고,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가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꾸준히 담고있는 IT주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던 정유주도 많이 올랐구요. 리비아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특히 건설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리비아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남았고, 리비아 수주 비중이 높은 건설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이번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39% 오른 481.22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약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급락했는데요. 외국인이 6백억 넘는 지분을 팔아치웠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금요일 제기된 실적 조작 의혹에 곧바로 해명에 나섰지만 주가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계속 상승하던 증시가 이번주는 조금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음 주에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증권사 투자전략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전문가 인터뷰##
이번에는 증권가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겠습니다.
얼마 전 여성 애널리스트 출신 최초로 리서치센터장이 탄생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 주인공을 이성민 기자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이성민 리포트#
지금까지 증권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