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영화] 완득이, 무공해 웃음을 선사한다

입력 2011-10-21 18:32
<기자> 세상에 반항하는 교사와 학생이 만났습니다.



밥먹듯이 싸움질을 하는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



입만 열면 막말 투성인 교사 동주를 만나면서부터 완득이 학창시절이 고달파지기 시작합니다.



넓디 넓은 오지랖으로 사사건건 "도완득"을 외쳐대며 쫓아다니는 동주.



미운정 고운정 오가는 사이, 교사와 학생, 두 반항아 사이에 끈끈한 우정이 싹틉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와 아픈 상처를 가진 전직 복서와의 눈물나는 로맨스.



탄탄복근을 뽐내는 소지섭과 청순미인 한효주가 주인공을 맡은 '오직 그대만'입니다.



어둡고 외로운 삶을 살던 남자 앞에 꽃처럼 화사하면서도 씩씩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거래에 뛰어든 남자.



자신보다 서로를 더 아꼈던 그들의 사랑이기에, 여자의 행복을 빌며 발걸음을 돌리는 남자의 모습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f1 레이싱의 신화로 남은 '아일톤 세나'의 실화를 다룬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전설의 주인공 세나는 1983년 영국 챔피언십 9경기 연속 우승에 이어 1988년과 90년, 91년에 걸쳐 세계 챔피언을 거머쥐었습니다.



레이싱에 필요한 건 엔진보다 강한 심장.



포기란 것을 모르던 세나였지만 1994년 경기 도중 사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를 기억하는 레이서들은 아직도 세나의 상징인 노란 헬멧을 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그의 추모동상 앞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F1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전설적인 이름, 세나.



실화를 통해 세나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 내내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하게 만드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세번째 편으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캠코더로 평범한 가정의 일상을 촬영한 듯한 영상.



꼬마 아이들 사이에 떠도는 괴담을 시작으로 알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미스터리의 연속. 그 실체를 밝히는 충격적인 장면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