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리서치센터 만들겠다"

입력 2011-10-21 17:17
<앵커>



증권가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얼마 전 여성 애널리스트 출신 최초로 리서치센터장이 탄생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 주인공을 이성민 기자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취임 보름을 갓 넘긴 이원선 센터장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세간의 이목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녀에겐 17년 애널리스트 생활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여자고 남자고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동일선상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녀의 벽이 높기로 유명한 증권가지만 냉철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그녀에겐 문제될 게 없습니다.



원칙도 확고합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으로 불확실성을 얼마든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제가 계속 퀀트업무를 했었는데요. 퀀트의 중요한 점이 매크로적인 아이디어로 실제 종목과 업종으로 확산시킨다는 점입니다.



리서치를 이끌어가는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갈수록 업무 영역이 업종을 초월하면서 이 센터장은 최근 퀀트 업무에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이를 위해 취임 첫해 목표를 직원들과의 소통에 두고 연구원들끼리 공동보고서를 만드는 등 협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타사에 비해 작은 하우스라 구성원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화목한 리서치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훌륭한 애널리스트를 양성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는 이원선 센터장. 작지만 강한 센터를 향한 그녀의 발걸음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