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지은 외신캐스터와 글로벌 이슈 짚어보겠다. 주여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신지은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그러다 장 후반에 상승반전 했는데 10일 연속 다우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엇갈린 채 마감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어제는 상승했다가 오늘은 다시 하락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다. 19일 회동에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 그리고 23일 정상회담이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당초 실망을 했었던 미국 증시인데 26일 2차 회의까지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9천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이 자리에서 마련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경제지표도 발표됐다. 필라델피아 연준 경제지수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정체를 보이면서 여전히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지표도 부진했지만 컨퍼런스 경기선행지표는 상승해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가 이여졌다.
실적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 한 이베이는 시간외하락을 이어갔는데 오늘도 하락세가 이어져 3%넘게 내렸다. 노키아는 어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상승했다. 한편 오늘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발표했다. 6~7% 실적이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오늘의 이슈를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자. 일단 호재요인이다. 독일 대변인은 23일 정상회담에서 주요 현안들을 논의한 뒤 26일 이전에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혀 회의가 이틀로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300석중 151석의 지지를 얻으며 재정긴축안 2차 승인에 성공했다. 근소한 차이로 승인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명은 기권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그리스가 외부로부터 추가로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경제지수는 10월 들어 예상 밖으로 플러스권을 기록했다. 8.7로 전달의 -17. 5에서 플러스로 전환했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9.4를 크게 웃돌았다.
악재성 요인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회동을 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 확충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독일 총리 메르켈은 내일로 예정되었던 국회 연설을 취소했는데 재정안정기금 확대 논의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예상치 40만 명을 웃도는 등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기존주택매매는 시장예상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미 중개인 협회는 9월 기존주택 매매가 3% 감소한 연율 491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최근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비관인 태도와 지속적인 고실업에 미국 주택 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앵커> EU정상회담이 2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연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렇게 원한다는 분석까지 더해졌는데 예정대로 개최되는 것인지..
신지은 외신캐스터>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9일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회동을 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 확충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유럽 연합정상들이 늦어도 26일 이전까지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유럽재정안정기금 추가 확대와 은행들의 자본확충,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지원 등 모든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회의도 정상적으로 하고 26일 2차 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지원 EFSF 추가 확대방안 은행들의 자본확충계획 그리고 추가적인 경제통합 방안까지 모두 담길 것으로 설명됐다.
이에 앞서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회의 하루 전날인 22일 브리셀에서 만나 현안을 둘러싼 의견조율을 할 예정이다. 유럽 각국이 9400억 유로를 앞으로 진행될 구제금융을 위해서 모금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미국 주가는 반등했다.
앵커 > 이외에도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가 됐다. 결과는?
신지은 외신캐스터> 우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됐다.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예상치인 4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전 주보다 6천 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40만 3천 건으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로 줄었다. 다만 지난 8일까지 한 주 동안 실업보험을 수급한 신청자 수는 이전 주보다 2만 5천명 증가한 372만 명으로 예상치 369만 명을 상회했다.
기존주택 매매건수는 시장예상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날 전미 중계인 협회는 9월 기존주택 매매가 3% 감소한 연율 491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로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태도 그리고 지속적인 고실업 때문에 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경제지수는 10월 들어 예상 밖으로 플러스권을 기록했다. 8.7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전달 -17.5에서 플러스로 전환을 했고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9.4를 크게 웃돈 수치이다. 이 지수가 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는 국면을 의미한다.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됐지만 제조업 기업들은 오히려 미국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한 모습이다. 지난달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했다. 8월에 0.3% 상승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는 정확히 부합했다. 이 지수는 향후 3~6개월 경기전망을 보여준다.
유럽 문제 다음주나 되어야 좀 더 명확해 질텐데 독일의 한 국회의원은 프랑스가 독일에게 너무 무리한 자금을 요구한다면서 제1의 경제대국으로서의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내일 브리셀에서 재무장관들끼리 만난다고 하니 어떤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