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업계 1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 타이틀을 삼성이 가져가게 됐습니다.
애플이 지난 19일 공개한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1707만대.
업계는 삼성전자가 같은 기간동안 2천700만대에서 3천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약 1천만대의 격차로 애플을 압도한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판매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박강호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540 target=_blank>대신증권 TECH 팀장>
"4분기는 애플 4s가 나왔기 때문에 애플 성장세 높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삼성전자 라인업 많아졌기 때문에 시장 1위는 4분기까지 이어지고, 내년까지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를 유지할 것)."
시장 전망은 삼성에 긍정적이지만, 일부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주 발매된 아이폰 4s가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맞물려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 이미지가 강한 애플이 지난 5일 기존 모델인 3gs의 가격을 199달러까지 내렸습니다.
각국 통신사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애플이 올해 10월부터 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넥서스라는 강력한 신제품을 내놓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1위를 수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9년 휴대전화 업계를 강타한 '아이폰 쇼크'이후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부침을 겪은 가운데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위기를 성공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