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업계가 '수수료율 인하 운동'에 가세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20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전국 주유소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한다.
협회는 이날 1천500여명이 집회에 함께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앞서 전국 15개 지회에 공문을 보내 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대회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더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주유소 마진이 5~6%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1.5%나 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카드사는 유류가격 상승 시 동반 상승하는 수수료로 이득을 보지만 주유소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감소와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경영난이 심해진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수수료율 인하 외에도 '가짜석유 처벌 강화', '폐업주유소 철거비용 지원', '농협주유소 혜택 폐지'를 구호로 외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소 자영업자들은 최근 카드사에 수수료율을 내리라며 대규모 집회를 열어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