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로 명가 재건

입력 2011-10-19 17:42
<앵커>



모토로라가 전략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하고 휴대전화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과의 합병 이후 모토로라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



정철종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휴대전화 명가 재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정철종 /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예전 레이저의 영광을 되찾을 것."



과거 피처폰에서 1억3천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레이저'의 명성을 스마트폰에서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다음달 SKT와 KT를 통해 판매되는 모토로라 레이저는 아이폰 4S(9.3mm)나 같은 날(19일) 발표된 갤럭시 넥서스(8.94mm)보다도 얇은 7.1mm 두께의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개인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음악이나 영상 등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도 레이저가 내세우는 장점입니다.



3G 통신이 국내에 통용되는 최고속도 21.1Mbps에 못 미치는 14.4Mbps까지만 지원되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국에 출시되는 제품과는 달리,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은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마크 쇼클리 모토로라 총괄 부사장은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내년 중 LTE 폰을 국내에 다수 출시하고, 3G 통신도 한국 사정에 맞춰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마크 쇼클리 / 모토로라 총괄 부사장>



"전체 수요와 잠재 시장을 보고 (14.4Mbps 지원을) 계획 했었다.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cat 10(14.4Mbps)와 cat 14(21.1Mbps)을 지원해, 고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미국에서 이미 선보였듯 LTE를 내년 중 지원하고 제품을 지속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이번 전략 스마트폰 발표를 시작으로 구글과의 합병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