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8일 한국가스공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가스공사의 신용등급은 ‘A1’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배경으로 가스공사의 취약한 재정상태를 꼽았다.
무디스는 "가스공사가 최근 도시가스 요금을 5.3% 인상했지만, 향후 투자 프로젝트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1~2년간 재무개선을 위한 디레버리지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지면 2년내에 실제로 등급이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