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항공과 자동차, 정보통신(IT) 분야의 생산 호조로 전월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밝혔다. 8월의 0.2% 증가에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가 진정기미를 보이는데다 일본이 대지진 영향에서 벗어나 산업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내구재 소비의 증가와 제조업 생산환경이 긍정적인 편이어서 침체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바라는 만큼 빠른 속도나 규모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