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반성장' 길 열렸다

입력 2011-10-17 18:04
수정 2011-10-17 18:05
<앵커>



우리 기업의 화두였던 동반성장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식경제부와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과 함께 부품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동반성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오늘 양해각서 체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 부품소재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오후 4시 40분 경 삼성전자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지식경제부와 건설장비 기업 캐터필러사가 각각 부품소재 글로벌 동반성장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골자는 삼성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사의 장비를 국산 부품 사용 조건부로 구매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은 핵심 부품을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삼성에 납품하는 이외에 해외 시장에도 공동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해온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4천억원 규모의 부품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습니다.



지식경제부와 MOU를 맺은 글로벌 건설·중장비 기업 캐터필러사도 같은 방법으로 2015년까지 최대 30개사를 협력업체로 등록해 국산 부품을 6천억원 이상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만 현재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따로 두고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2015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성사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대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동반 개척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협약식장에서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