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악재불구 상승…1830 회복

입력 2011-10-14 16:14
코스피 지수가 해외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83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0.67%) 오른 183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5.78포인트(0.32%) 내린 1817.32로 출발한 코스피는 1800선 초반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상승 반전한 뒤 1839.19까지 오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기금이 186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전내내 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도 오후들어 매수로 돌아서 374억원 순매수했다.



오후장 중반까지 매도를 보이던 기관은 프로그램매수 영향으로 7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만 101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77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3.17%)과 전기가스(1.98%)업이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서비스, 보험, 화학, 유통, 금유업 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테마별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SK텔레콤(2.93%), KT(2.51%), LG유플러스(6.00%) 등 통신주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