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오늘 아침 주요신문에 나온 소식을 전해드리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 함께 보시죠.
▲ 韓·美 정상 "통화스와프 다시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불안정성 증대로 양국 금융당국 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국의 외환부족 가능성에 대비양국 중앙은행이 원화와 달러를 맞바꾸는 통화 스와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 김석동 금융위원장 "한국 금융권도 탐욕 버려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미국의 반(反)월가 시위가 전 세계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우리 금융권도 과도한 탐욕과 도덕적 해이를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반월가 시위는 경기침체 청년실업 빈부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월가로 대표되는 기득권층인 금융권에 대해 일어난 점에 주목한다"며 "우리 금융권도 내부를 다잡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한은 "경기위험 커졌다"…금리 넉달째 年 3.25%로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외 경제 모두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하강 위험은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 포스코, 올해 투자액 1조 줄인다
포스코가 올해 연간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는 올초 세운 연간 투자목표 7조3천억원의 10% 이상을 줄이는 셈인데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일부 시설투자의 속도를 조금씩 늦추고 특히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예정된 공장 신 · 증설 계획을 대거 미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 입니다.
▲ 붉은라면 울리는 흰라면(꼬꼬면·나가사끼짬뽕)… 불붙은 라면 전쟁
두 하얀색 국물 라면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쇠고기 맛' '붉은색 국물'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시장을 주도해 온 기존 라면 시장에 변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된 원인은 '소비자 입맛의 다변화'로 읽혀지고 있습니다.
쇠고기 맛 위주의 붉은 라면 일색이던 시장 환경에 숨어있던 소비자의 욕구가 분출했다는 분석입니다.
▲ 제4이동통신 사업, 연내 사업자 선정
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 달 중순까지 기존 이동통신 3사 외에 제4 이동통신 사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제4 이동통신은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 살펴보겠습니다.
▲ 소득 4만 달러 … 울산 늙어간다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 울산이 고령화로 인해 퇴직 대비책 마련에 한숨을 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취업 인구의 주축인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이 임박하면서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서만 올 한 해 1178명이 정년 퇴직할 예정이고 앞으로 5년쯤 후부터 정년 퇴직자가 매년 1만 명 이상 쏟아질 전망입니다.
▲ 외환은행 강제로 팔게 한다
금융당국이 론스타펀드에 외환은행 주식 강제 매각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13일이 기한인 대법원 상고를 론스타가 포기하면서 은행법이 규정한 대주주 자격 요건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2003년 외환은행을 사들인 론스타는 8년 만에 한국을 완전히 떠나게 됐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 입니다.
▲ 슬로바키아, 유럽재정기금 확대안 가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슬로바키아 의회가 13일(현지 시간) 드디어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유로존 17개 회원국이 모두 확대안에 찬성함으로써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을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삼성-애플 특허전쟁, 美서 정면승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 무대가 호주에서 미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3일(현지 시간) 애플의 삼성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리가 끝나면 곧바로 본안소송 심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미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인 데다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심리가 전체 특허전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0월 14일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