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시황 악화로 올해 투자 1조 축소"

입력 2011-10-14 00:24
포스코가 경기침체와 원료가 상승에 맞물린 철강 시황 악화에 따라 올해 국내외 설비투자를 1조원 가량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초 예상한 만큼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대문에 올 한해 연간 기준으로 7조3천억원으로 계획한 투자금액 가운데 1조원 가량 국내외 설비투자분의 집행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시황에 따라 계획한 설비투자의 증감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좀 많다고 봐야한다"면서 "그러나 불요불급한 것을 중심으로 투자집행을 늦춘 것일뿐 아예 투자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는 21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투자조정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