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선 회복.. '베어마켓 랠리'

입력 2011-10-12 16:44
<앵커> 코스피지수가 20여일 만에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강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이후 코스피지수가 180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이틀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졌고 특히 오늘은 연기금의 매수규모가 컸습니다.



기관은 5일째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주역이였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은 순매수했지만 그 규모는 100억원에 그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IT,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사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엿새째, 현대차 역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이어졌습니다.



슬로바키아가 유럽재정기금 확대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으로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큰 악재는 아니였습니다. 곧 재투표가 이뤄져 가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또 IMF와 EU, ECB가 그리스에 대한 6차 구제금융 자금 집행을 진행할 것이라는 호재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여기다 중국증시 강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일째 올라 470선 회복을 목전에 뒀습니다. 기관이 나홀로 순매수했으며 에스엠, SK컴즈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폭등세를 보였던 메디포스트는 나흘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원 넘게 오르다가 상승폭이 둔화되며 어제보다 2원 20전 오른 1166원 7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나흘만에 올랐습니다.



유로존 불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폭이 컸지만 주가상승 등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