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10년 만에 토크쇼에 단독 출연해 인생의 배드신(Bad Scene)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올’리브는 12일 이정재가 배드신에서 군 제대 후 닥친 슬럼프 시기를 이미숙과 함께 주연한 영화 정사를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정재는 군 제대 후 일도 잘 안 되고, 경제난에 가정 불화까지 겪었다. 여기에 소속사의 일방적인 계약으로 의사와 상관없이 영화 불새를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하게 돼 아쉬웠다고 털어놓은 것.
이어 "어머니가 투자를 잘못하면서 경제난을 겪고 아버지와 사이까지 안 좋아지셨다"면서 "슬럼프 시기라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연기를 못 하겠어 고사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런 상황에 그의 슬럼프를 극복해 준 것은 영화 정사.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찍을 때 이미숙씨가 편하게 대해주고, 연기도 많이 가르쳐줬다"며 "당시 이미숙씨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 슬럼프를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던 바 있다.
배드신 이정재 편은 오는 15일과 22일 밤 11시에 올’리브, 스토리온에서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