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신도시 분양 '봇물'

입력 2011-10-12 16:23
<앵커>



올 연말까지 지방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3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집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흥행 성적이 좋은데다 개발호재도 많은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겐 훌륭한 내집마련 기회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연내 일반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만683가구.



우선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70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또 대전시 서구와 유성구 일원에 조성되는 도안 신도시에서는 6164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밖에 전주혁신도시에서 3231가구, 울산 우정동과 장현동 일대의 우정혁신도시에서 1883가구가 새 주인을 찾습니다.



연내 분양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들은 입지가 좋고 개발호재가 많은게 특징입니다.



인천 서구 당하지구의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들어서고 대전 도안신도시는 중부권 핵심도시로 육성 개발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또 우정혁신도시와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지방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정부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교통망 등 각종 시설들이 잘 조성돼 구도심에 비해 생활환경이 뛰어납니다.



또 인근에 대형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 대부분이어서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지방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경우 개발진행 속도를 꼼꼼히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승훈 홈덱스 대표이사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개발계획이 잘 이루어진다면 향후 중심 주거지역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개발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주변의 생활인프라나 주거환경 정비가 늦어지는 곳도 있어 진행이 원활하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유망 지역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분양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건설업계가 하반기 지방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또 한번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